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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안상수호 출범] 새 지도부 특징·과제

계파 화합·쇄신·수평적 당청관계등 난제 첩첩<br>권력 사유화 논란·재보선 대처도 시급 과제로

한나라당 새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차 전당대회 참석 대의원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후보들의 연설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한나라 안상수호 출범] 새 지도부 특징·과제 계파 화합·쇄신등 풀어야 할 숙제많아親李계 중심 구성… 당·청관계 큰변화 없을듯7·28 재보선이 새 대표체제 순항 시험대 예상 고광본기자 kbgo@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나라당 새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차 전당대회 참석 대의원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후보들의 연설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6ㆍ2지방선거 패배 이후 새로 구성된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안상수 신임 대표 최고위원 등 친이명박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안 대표가 이명박 정부 후반기 집권여당을 이끌어가게 되면서 지방선거 이후 분출한 쇄신요구 수용, 깊게 골이 패인 친이ㆍ친박 간 화합, 전당대회 과정의 진흙탕 싸움 수습, 수평적 당ㆍ청관계 재정립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다. 특히 새 지도부는 오는 2012년의 총선(4월) 공천권을 행사하고 대선(12월) 경선을 관리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당장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7ㆍ28재보선이 안 대표 체제의 순항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된 계파ㆍ조직표 위력=당 쇄신과 변화가 화두였으나 계파ㆍ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하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친이 주류인 안 대표는 두 번의 원내대표 역임 경륜에다 정권 핵심의 지지를 받으며 대의원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총 4,316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3,854표), 나경원(2,882표), 정두언(2,436표), 서병수(1,924표)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하지만 이성헌(1,390표), 한선교(1,193표), 이혜훈(1,178표), 김대식(974표), 김성식(665표), 정미경(446표) 후보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안 대표는 국민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23.9%), 홍준표 후보(23.2%)에 이어 3위(20.3%)를 차지했지만 대의원 투표(20.3%)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친이계에서 안상수ㆍ나경원, 안상수ㆍ정두언 조합 등 '오더 투표'가 이뤄진 것이다. ◇친이계 위주 지도부 구성, 쇄신보다 안정 택해=서병수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친이계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됨으로써 앞으로 당ㆍ청관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2명과 당연직 최고위원(김무성 원내대표와 고흥길 정책위위장)까지 총 9명이 지도부를 구성하지만 친이계 주도의 구도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당ㆍ정ㆍ청이 힘을 합쳐 함께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수평적 당ㆍ청관계와 큰 폭의 쇄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분출했던 세대교체 측면에서 보면 64세의 안 대표가 당의 선장이 되고 40~50대가 그를 뒷받침하는 형국이어서 외견상 세대교체보다는 세대화합의 모양새다. ◇친이ㆍ친박 갈등 해소와 여야관계 전망은=안 대표는 "오늘부터는 친박이고, 친이고 없다. 모두 7ㆍ28 선거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박 측이 진정성을 의심하는 상황이어서 계파갈등 타파는 첩첩산중이라고 볼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안 대표 체제에 바라는 바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다. 초계파 김성식 의원이 "친이ㆍ친박으로 나뉘고 계파 안에서도 적자다, 서자다. 이러다가 분당이 되는 것 아니냐"며 개탄할 정도로 당내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안 대표는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 "(밀어붙이기에 나섰던) 원내대표 때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포라인의 권력사유화 논란, 7ㆍ28재보선, 9월 정기국회, 11월 4대강사업 등 예산전쟁 정국이 목전에 있어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쇄신 과제도 사라지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혀 여야관계의 험로를 예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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