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지역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남부·박달·관양·호계시장과 이마트와 홈플러스 안양·평촌점 4개 할인마트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협약서는 양측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10개 내용으로 돼 있다.
주요 내용은 현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인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을 ‘안양지역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통시장 상인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대형마트가 지원한다.
또 대형마트는 직원 결원 시 전통시장 상인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며, 전통시장이 매월 정기적으로 여는 세일 데이 경품을 대형마트가 후원하기로 했다. 또 대형 마트에 전통시장 상품을 진열한다.
양측은 또 체육대회와 선진지 견학, 상생발전을 위한 정례 간담회를 함께 열기로 했다. 이밖에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돕기 사회복지시설 방문, 저소득가정자녀 장학금 지원 등에도 뜻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의 상생발전을 기약하고, 서민경제와 지역 경제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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