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연금저축 납입 일시 중지후 적금 전환을1년4개월 남은 적금 2,000만원 만기후엔 정기예금 가입소득공제 가능한 국내형 적립식펀드 가입도 고려해볼만 이종혁 SC제일은행 반포지점 차장(CFP)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 Q : 올해 30살인 남자 직장인입니다. 월급은 150만원 정도이며, 매월 ▦적금 50만원 ▦연금저축 25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및 기타 55만원 등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3~4년 후에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내 집도 마련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적금은 3년 만기인데 현재 20개월째 붓고 있습니다. 적금을 타게 되면 해당 자금을 어떻게 굴릴 지와 이후 적금으로 붓던 50만원은 어떻게 투자할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 3년 후에 결혼과 집장만이라는 목표가 정해졌습니다. 보통 저축금액을 정할 때 카드값이나 생활비, 공과금 등 매달 고정적으로 쓰는 돈을 빼고 나머지 여유자금을 저축합니다. 이런 의사결정은 일견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가 쓰고 있는 고정적인 지출 중에 줄일 수 있는 것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현재 남성의 경우 평균 결혼비용이 2,000만원, 집 구입비가 1억5,000만원, 물가는 매년 3.3% 정도 오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3년 후에는 각각 2,000만원과 1억5,000만원이 아닌 3년 후 물가상승률 약 10%를 고려한 결혼비용 2,200만원과 집 마련자금 1억6,500만원이 필요합니다. 즉 3년 뒤까지 총 1억8,700만원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수중에 있는 가지고 있는 목돈이 없다면 1억8,700만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3년 동안 월급을 꾸준하게 저축해야 합니다. 부족한 금액을 3년간 매월 적금을 통해 모으려면 세후 연 5% 금리를 가정한다고 해도 매달 482만원씩 불입해야 합니다. 세후 연 10%의 금리를 가정하면 매월 447만원씩 3년을 모아야 합니다. 현재의 재무상황으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급을 조금 더 절약해서 매월 적립하는 금액을 늘리고 3년간은 이런 목표 아래 소비를 조절하고 결혼이라는 이벤트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적금은 만기가 1년4개월 남았습니다. 이율은 조금 낮지만 만기까지는 꾸준하게 불입합니다.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효과를 감안하면 최상의 장기 재테크 수단이나 55세가 넘어야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3년 동안 잠깐 납입을 중단하고 이를 통해 생기는 25만원을 3년간 결혼자금으로 적립합니다. 보험사를 통한 연금저축보험이나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은 납입중지가 가능합니다. 청약저축은 납입금액을 확인해보고 300만원 이상 불입됐다면 납입을 중지한 뒤 월 10만원을 결혼자금으로 돌립니다. 보장성 보험은 중복 보장되거나 과다하지 않은지 검토한 후 유지하고, 생활비에서도 25만원을 줄여 추가로 저축해야 합니다. 적금은 1년4개월 후 만기가 되면 그 자금 2,000만원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해 3년 후 수령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적금을 불입하던 자금 50만원은 1년8개월 동안 적금 및 적립식 펀드에 각 25만원씩 불입합니다. 현재 투자 상품 가운데 펀드가 전혀 없고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점이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를 시작할 때입니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펀드에 가입해볼 만합니다. 특히 지난해 말 세법 개정으로 국내형 적립식 펀드를 3년 이상 유지하면 연 1,200만원 한도로 납입액의 일정비율(1년차 납입액의 20%, 2년차 10%, 3년차 5%)에 대해 소득공제도 가능합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저축상품과 펀드에 가입만 먼저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3년이 지난 뒤 결혼자금을 마련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불입하면 됩니다. 이 때에는 각각 만기가 4년 남은 비과세저축과 적립식 펀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년 뒤 결혼할 때 부족한 돈은 대출을 받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득을 늘릴 수 없다면 지출을 조절해야 합니다. 꾸준한 저축이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고 이 같은 종잣돈이 투자의 원천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이 없는 저축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다른 급한 일이 생기면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이는 지속적으로 돈을 모으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따라서 ▦결혼자금 ▦자녀 대학자금 ▦부부 여행자금 ▦부부 은퇴자금 등으로 자금의 사용목적을 정한다면 목돈을 모으는 게 조금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관련기사 ◀◀◀ ▶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 불황기 부동산 투자 "레버리지 비율을 최대…" ▶ [부동산 Q&A] 임야, 田으로 변경하면 가치 높아진다는데… ▶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 2억~3억 싼 '대물 아파트' 쏟아진다 ▶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 '부동산 아웃렛' 경·공매시장서 내집마련 해볼까 ▶ 임차인 모집완료 '솔깃한 홍보문구' 조심 ▶▶▶ 인기기사 ◀◀◀ ▶ 대박 펀드 고르기 위한 '5가지 전략' ▶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 삼성SDI등 '정책 수혜주' 러브콜 ▶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 'PC방 버스' 운행한다 ▶ 북, 또 도발…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 휴대폰 닮은 화장품 잇달아 대박 ▶ '의원들 멱살잡이' 해외 와이셔츠 광고에 등장 ▶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 연예기사 ◀◀◀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솔로 컴백' 수빈 "6년전 거북이 탈퇴 이유는…" ▶ 샤크라 전 멤버 이은, 웨딩사진 공개 ▶ 쥬얼리의 유닛 그룹 '쥬얼리S' 본격 활동 ▶ '아이엠어모델' 출연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레이싱걸 출신'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돌싱 이파니 "말도 안 통하는 표도르와 연애?"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 "우리 쓰레기 맞아요" 배꼽 쥐는 '노라조' 댓글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