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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자성 목소리 높여 "올림픽 태극전사들 정신 본받아야"

'민심 경기장'서 승리해야 정치도 금메달<br>철저한 자기관리·노력등 주문도 잇따라

정치인들 자성 목소리 높여 "올림픽 태극전사들 정신 본받아야" '민심 경기장'서 승리해야 정치도 금메달철저한 자기관리·노력등 주문도 잇따라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정치인들이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12일 서울경제신문이 올림픽 관전 소감을 묻자 수영의 박태환 선수와 세계 최정상을 재확인한 양궁 선수단을 언급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우리 대표팀의 땀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국민보다 당리당략을 우선하는 현실정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정치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자신감형 "한계ㆍ역경 극복, 정치도 할 수 있다"=수영의 박태환 선수와 양궁이 가장 많이 회자됐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박태환 선수를 보면 만년 꼴찌인 우리 정치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전제는) 국민의 사랑이며 이를 위해 정치인은 민심의 경기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경병 한나라당 의원은 "박태환 선수의 승리는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해 4년을 훈련한 결과"라며 "국회의원도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4년 동안 처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역경이라면 민심의 바다에서 정치인들이 노력할 때 비로소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쓴소리형 "일방독주 자제, 합작품이어야"=일부 의원들은 현실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치 선진화를 위해서 정부ㆍ여당의 태도변화가 필수라는 야당다운 분석을 내놓았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박태환 선수의 우승은 불가능한 영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일방독주를 하지 않고 야당과 함께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무엇이 불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명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박태환 선수의 쾌거는 본인 자신과 코치진, 그리고 부모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대표의 사명감을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분석형 "정치인, 자기관리 철저해야"=정치 선진화에 이르기 위해 양궁 선수단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은 양궁 남녀 대표팀의 3연패 및 6연패를 다선에 성공한 국회의원과 비교하며 "국가대표와 국회의원이 겉으로는 화려해도 속으로는 빈틈 없는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 같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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