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1일 출입기자와의 브리핑을 통해 “화성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에서 세계적 축제로 인증받고 있다”며 “올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이 즐거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5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1795년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융릉) 참배를 위한 을묘년 원행을 재연하는 줄거리로 구성된다.
오는 8일 팔달구 행궁동 행궁광장에서 개막연에 맞춰 여민각 타종, 대왕 행차, 화성과 정조 스토리 영상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정조대왕 능행차와 이를 반기는 시민퍼레이드는 9일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순서대로 장안문과 행궁,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된다.
정조가 화성에 머무는 동안 이뤄진 야간 군사훈련은 10∼11일 연무대와 창룡문 일대에서 무예24기, 마상무예, 지상무예 등 무예 공연 ‘달의 무사’로 재연된다.
박 국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20년이 되는 2016년에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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