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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1차 손실보상 규모 3조4천억원
입력2005-12-19 09:54:01
수정
2005.12.19 09:54:01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보상협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토지 및 지장물 1차 손실보상 규모가 3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최고 보상액은 76억원, 지목별 평균 감정가는 대지가 평당 63만원, 밭 26만원, 논 24만원, 임야 7만원 등으로 평당 평균 땅값은 18만7천원이다.
하지만 이는 현지에서 거래되는 땅값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감정평가 결과에대한 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향후 보상협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행정도시 예정지역인 충남 연기군, 공주시 사업지구내 토지 및물건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내역을 19일 각 개인별로 통보했다"며 "20일부터 보상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정평가가 이뤄진 토지는 사업대상 2천212만평에서 국유지 등을 뺀 유상취득 대상토지 1천701만평 가운데 1천659만평으로 평가액은 3조1천167억원이며 나머지 42만평은 지적불부합 등의 사유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장물은 전체 85%가 평가돼 2천9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미보상된 지장물, 영업권, 농업손실 등은 내년 이후 보상될 예정이다.
토지보상을 받게 되는 지주는 1만23명인데 이중 현지인이 7천110명(1조9천452억원, 62.4%), 부재지주 2천156명(4천181억원, 13.4%), 종중.기업 등 법인 757곳(7천534억원, 24.2%)이다.
보상금 지금은 현지인의 경우 전액 현금으로 받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채권보상도 가능하며, 부재지주는 3천만원 초과금에 대해 3년만기 용지보상용 채권을 받게된다.
외지인이 채권으로 보상받는 금액은 3천571억원에 달하며 개인 최고 보상액은 7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공은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동면 내판리,남면 월산리 등 3곳에서 보상계약을 체결하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보상 협의가 안된 땅에 대해서는 수용 재결을 신청키로 했다.
정만모 행정도시건설사업처장은 "현재 분묘 1만5천여기와 영업권 등에 대한 보상이 남아있지만 가장 규모가 큰 토지가 98% 감정평가를 마무리한 만큼 당초 목표로했던 4조6천억원내에서 모든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토지보상과 함께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계획, 광역도시계획 및실시계획 등을 단계적으로 처리한 뒤 2007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08년 하반기 청사 신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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