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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요커誌, 새 포로학대 사진 공개

발가벗긴 채 셰퍼드에 물려 피흘린 모습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가 발가벗겨진 채 미 군견에게 위협받고 있는 새로운 포로학대 사진이 뉴욕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뉴요커에 의해 9일 공개됐다. 이 잡지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가 수개월간 포로학대를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학대받는 이라크 포로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잡지는 국방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많은 군 장성들은 이라크 최고 민간관리들과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이 올해들어 수개월간 포로학대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이번에 공개한 사진 외에 같은 장소에서 이라크 포로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촬영한 다른 사진들도 있다면서 이 사진들은 320 헌병대대부대원이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공개된 사진은 이라크 남자가 감방문 앞에서 발가벗겨진 채 사납게 짖고있는 독일종 셰퍼드 2마리 앞에서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세이모어 허쉬 기자는 군견들이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포로들을 향해 으르렁거리고 있는 모습과 다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이라크 남자가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는 가운데 한 병사가 이 남자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허시 기자는 바닥에 누워있는 이 포로의 허리에서 발목까지를 근접촬영한 또다른 사진을 보면 오른쪽 넓적다리에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다른 다리에도 피로 물들은 큰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존 워너 상원 국사위원장은 국방부가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아직 공개되지않은 학대사진을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뉴욕.워싱턴 AF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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