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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한국형 기동헬기 탄생
입력2009-01-06 17:21:31
수정
2009.01.06 17:21:31
통합형전자전 생존장비·1,800마력급 엔진 장착<br>KAI, 동체 최종조립행사
최첨단 한국형 기동헬기 탄생
통합형전자전 생존장비·1,800마력급 엔진 장착KAI, 동체 최종조립행사
사천=황상욱 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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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에 이어 한국형 기동헬기가 탄생한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ㆍ대표 김홍경)는 6일 사천본사 항공기동에서 한국형 기동헬기(KUH)개발사업단 이국범 단장과 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기동헬기 (실물모형사진) 동체 최종조립 행사를 가졌다.
한국형 기동헬기개발사업은 한국 육군의 노후화된 기동헬기 500MDㆍUH-1H를 대체하기 위해 정부에서 1조3,000억여원을 들여 시제기 4대 및 훈련체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개발로 추진된 이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된 KAI는 지난 2006년 사업에 착수, 1년3개월 만에 최초 도면을 출도하고 지난해 8월 동체 조립에 나섰으며 이날 동체 부분에 대한 최종조립을 벌였다.
이에 앞서 KAI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등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2년7개월 만에 70개 국산화 대상 주요 구성품 및 14개 하부체계의 상세설계를 완료했다.
KAI는 각종 시험비행 등을 거쳐 오는 8월께 한국형 기동헬기 시제 1호기를 출하하는 등 본격 양산에 나서 2012년께 육군에 240여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한국형 기동헬기는 중형헬기로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 무장병력 9명을 태울 수 있으며 통합형전자전 생존장비와 최신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를 갖춘 첨단조종실, 고성능 상태감시장치, 1,800마력급 쌍발터보샤프트엔진 등이 장착된다.
특히 이 헬기는 한반도의 각종 여건에 적합하게 개발됐으며 육군에 인도되면 공중강습, 인원 및 물자공수, 탐색구조, 지휘ㆍ통제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사장은 “한국형 기동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의 전력을 높이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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