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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우려ㆍGM부담에 약세
입력2005-12-01 06:29:39
수정
2005.12.01 06:29:39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비교적 긍정적인경제지표에도 불구, ▲제너럴모터스(GM)ㆍ포드의 11월 판매실적 저하 전망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이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82.05 포인트(0.75%) 하락한 10,806.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8.00 포인트(0.64%) 하락한 1,249.48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2.82로 0.11 포인트 오르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2천60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7천125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600개 종목(46%)이 상승한 반면 1천708개 종목(49%)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770(54%), 하락 1천292개(40%)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가 61.7로 10월의 62.9에 비해 낮아졌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9.9 보다는 높았고, 미국의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4.3%로 예상 보다 높았다는 발표와 함께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임금 상승 압박'을 거론함으로써 GDP 수정치와 시카고 구매관리지수가 예상 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 오히려 FRB의 금리인상 압박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경계심리가 형성되면서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다우지수의 경우 12월 1일 발표될 GM과 포드의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극히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과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에도 불구, GM과 포드의 11월 판매가 두 자릿수의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가가 비교적 꾸준히 오른데 대한 이식매물이 출회된 것도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의 트레이딩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멀로운은 "이익실현이 사흘째 조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4.17%와 4.45%의 하락세를 보였다.
UBS가 '야후의 주가가 5년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실적 향상을 위해 더 많은노력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야후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간신히 0.10% 오른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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