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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IMF? I am father! 내가 니 애비라고 짜샤"

SBS 연말 특집극 '아버지의 집'서 아버지 만호역… 코믹 연기도 기대

사진출처-SBS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최민수(사진)가 진지함과 코믹한 모습을 함께 선보인다. SBS 연말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 출연하는 최민수는 영화와 드라마의 스턴트맨, 막노동 등을 하며 살아가는 인물 만호 역을 받았다. 만호는 재미교포 피아니스트인 이현재(문정희 분)와의 하룻밤 사랑으로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얻고 차츰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최민수는 진지한 드라마 분위기 속에서 가끔씩 썰렁한 유머를 던지며 웃음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IMF가 뭐야?"라는 아들 재일의 질문에 "IMF? I am father! 내가 니 애비라고 짜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슈베르트는 의사"라고 했다가 아들로부터 핀잔을 듣기 일쑤다. 최민수는 무술 장면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진지한 연기를 선보이고, 웃기는 장면에서는 최대한 코믹하게 연기해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28세부터 49세까지 20년을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이는 최민수는 극 중 인물의 초췌한 모습을 위해 수염과 흰머리 등 분장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집'이 아버지의 정을 주제로 한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에 김수룡 감독님의 출연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밝힌 최민수는 촬영 전날 대본을 꼼꼼히 분석해왔고, 촬영에 들어가서는 김 감독에게 이것저것 제안하기도 하는 프로의 모습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룡PD는 이런 최민수의 열성에 탄복, 제안의 대부분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월부터 서울 중계동을 비롯해 통영, 부여, 익산, 인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 '아버지의 집'은 23일 촬영을 종료하고 28일 월요일 밤 8시50분부터 1,2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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