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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식량가격 상승이 식습관 바꿔

식량 가격 상승이 전 세계 사람들의 식습관마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은 15일(현지시간)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7개국 총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체 응답자의 53%가 지난 2년 사이 식단을 바꿨으며 이들 중 39%는 식료품 가격 상승을 그 이유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아프리카 케냐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식습관을 바꿨다는 응답자 79% 중 79%가 비싸진 식품 가격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미국에서는 55%가 2년 전과 다른 음식을 먹는데 이들 중 31%는 식품 가격 인상을 그 이유로 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66%는 식료품과 관련해서 비용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제레미 홉스 옥스팜 사무총장은 “우리의 식단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특히 최빈곤국 주민들이 음식의 양과 질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회원국 농업 장관 회의에서 세계 식량 가격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 조사차원에서 이뤄으며, 옥스팜은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G20이 상품시장 규제,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과도한 용지 전용 억제, 개발도상국의 영세농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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