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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 기업, 뉴욕서 첫 면허 발급

미국 뉴욕 금융당국이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처음으로 면허를 발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보스턴에 본사를 둔 ‘서클인터넷파이낸셜’(Circle Internet Financial)이 뉴욕 금융감독국(DFS)으로부터 처음으로 ‘비트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WSJ은 비트라이선스가 처음 발급되면서 비트코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전했다. 비트라이선스는 비트코인 관련 업체들이 취득해야 하는 면허로, 불법거래방지 등을 막기 위해 제정된 제도다.

이 회사는 면허 취득에 따라 모바일 지급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뿐 아니라 미국 달러도 보내거나 받고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또는 비트코인을 달러로 바꾸는 것은 금지된다. 이 회사는 다른 나라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 유로 등 다른 화폐도 취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비트라이선스를 신청한 비트코인 관련 업체는 22곳으로, 뉴욕 금융감독국은 검토를 거쳐 추가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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