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신규분양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7월초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7,400여가구의 대규모 동시분양이 실시돼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ㆍ롯데건설 등 7개 건설업체는 오는 30일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총 7,455가구의 아파트 동시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신동아건설은 39ㆍ43ㆍ55평형 655가구를 공급하며 대주건설이 27~36평형 1,5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의 ‘신동아파밀리에’는 신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좌광천 바로 북쪽에 들어서 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또 현진에버빌이 2개블록에서 2,089가구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계룡건설 455가구 ▦롯데건설 766가구 ▦한진 763가구 ▦효성건설 1,15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업체들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600만~7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26만평 규모의 정관신도시는 부산시 기장군에 조성되는 이 일대 최대규모의 신도시여서 서부권의 신호ㆍ명지지구와 함께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아온 곳이다. 이번 동시분양분을 포함해 2010년까지 총 2만9,000여가구의 아파트ㆍ단독ㆍ연립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08년 10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30분 이내에 도심 진입이 가능하며 (2008년 10월 예정)가 개통되면 20-30분 내에 도심 진입이 가능하다. 녹지율이 25%에 달하고 평균 용적률이 169%의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중심에는 4㎞길이의 좌광천이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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