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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내진성능평가’를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 주제는 지난 16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세계적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선정됐다. 이 날 발표회는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이철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한국지진공학회장), 이상현 단국대 교수(한국지진공학회 이사) 등이 참석해 한국지진공학회에서 수행한 롯데월드타워의 내진성능 평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를 총괄했던 정란 교수는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지진력을 평가했던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국내 내진설계기준은 진도 7 ~ 8 정도 수준의 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지진보다는 바람에 취약하며, 이러한 큰 바람하중에 대해 안전하게 설계되는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성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을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기술발표회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철저한 안전시공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2롯데월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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