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CJ대한통운이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 상부 건설공사에 참여했다가 중도에 포기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진컨소시엄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신항 1-1단계 A컨테이너 터미널 상부공사는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터미널 운영동, 상ㆍ하수도 공급 인입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총 2,930억원이 소요된다.
IPA 관계자는 "한진측이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 새로운 사업자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하부공사가 마무리 된 만큼 상부 공사의 사업자가 확정되면 즉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신항 1-1단계 A컨테이너터미널은 하부공사와 상부공사로 나눠 개발되고 있으며 하부공사는 3,000TEU급 1선석과 2,000TEU급 2선석 등 3개 선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1월말 준공됐다.
B터미널 하부공사는 3,000TEU급 1선석, 2,000TEU급 2선석으로 건설 중에 있으며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B터미널 상부공사는 선광, 영진공사, STX펜오션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IPA는 CJ대한통운이 공사를 포기해 부두 개장을 6개월 가량 지연시켰다며 최근 70억2,8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대한상사중재원에 조정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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