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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일자리 23만개 만들겠다"

4,480억 들여 22만개 창출키로

일자리 연결 뉴딜 사업도 확대

서울시가 구직자 맞춤형 직업 훈련과 민간 일자리 연계 사업 등을 통해 22만8,216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돌봄서비스이나 교육·안전서비스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로 연결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서울 일자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4,4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9만5,327개와 민간일자리 13만2,889개를 만든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20만9,080개)보다 9.2% 늘어난 규모이며 관련 예산도 지난해(4,231억원)보다 5.9%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대책은 △뉴딜일자리 브랜드화 △성공을 보장하는 창업지원 △새로운 일자리 발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노동권익보호·근로환경개선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여성, 중장년층 등 일자리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여성능력개발원과 인생이모작센터 등을 운영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9만 6,000여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서울의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 창조전문인력도 4,630명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 창조전문인력은 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문화콘텐츠 등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창조아카데미와 시니어커뮤니티 교육 등 담당하는 인생이모작 센터 등을 통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뉴딜일자리로 운영하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 예산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뉴딜일자리는 돌봄·교육·안전 분야 등 틈새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마을(공동육아, 반찬가게 등), 문화예술(거리공연, 예술공연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기보다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장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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