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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게이오大, 교리쓰 약과대 흡수합병
입력2006-11-21 19:10:55
수정
2006.11.21 19:10:55
최수문 기자
일본의 명문 사립대인 게이오(慶應)대가 학생수 800명 규모의 교리쓰(共立)약과대를 흡수합병한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4년제 사립대 합병은 지난 1952년 일본의대와 일본수의축산대 합병이후 처음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0일 게이오대는 오는 2008년 4월 교리쓰약대를 통합하는 형태로 학부 약학부와 대학원 약학연구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대학의 합병은 출산율 감소로 일본에서 숫자상으로 내년도에 대학 지원자수와 입학자가 일치하는 '전원입학시대(大學全入時代)'를 맞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약학과가 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면서 지난 1930년 설립된 교리쓰약대도 신입생과 실습 병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약학부를 강화하려는 게이오대의 의중과 맞아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오는 2009년 4월에는 간사이(關西)학원대와 세와(聖和)대도 합병을 앞두고 있으며, 후쿠오카의 4년제 도와(東和)대는 내년도 학생 모집을 중단해 자진 폐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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