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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부패몸통 궈보슝 당적박탈, 사법처리

시진핑 군부 개혁 멈추지 않는다

부패 혐의로 조사 중 방광암으로 사망한 쉬차이허우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함께 중국군의 부패 몸통으로 불리는 궈보슝 전 군사위 부주석에 대한 사법 처리가 결정됐다. 암 투병 중인 궈 전 부주석에 대한 조사 공개가 늦춰지며 시진핑 정부의 군 개혁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측과 달리 시진핑 정부가 군 개혁을 위한 부패척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가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원회의 궈 전 부주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심의 통과 시켰다고 보도했다. 중앙정치국은 궈 전 부주석을 당적에서 제명하고 뇌물수수 등 각종 불법혐의에 대해 군 검찰기관에서 사법 처리한다고 밝혔다.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 군사위 부주석을 지낸 궈 전 부주석은 지난 4월 뇌물수수, 군부패 책임 등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구쥔산 전 총후근부 부부장이 궈 전 부주석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뇌물을 제공했다고 자백하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궈 전 부주석은 쉬차이허우 전 부주석과 함께 장쩌민 전 주석 집권 이후부터 군 인사권을 장악하며 각종 비리와 청탁 등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궈 전 부주석의 사법 처리가 진행되며 시진핑 정부의 군 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화권 매체들은 향후 중국군내 대규모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군 기율위가 이미 궈 전 부주석과 연계된 정성 109명의 단서를 확보하고 사법 처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린성 장춘에 위치한 선양 16집단군을 찾아 “쉬차이허우의 기율위반, 위법활동이 부대건설에 전면적이고 심층적인 위해를 끼쳤다. 쉬차이허우의 영향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며 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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