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측근인 백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사임했지만 4개월 만에 정부 산하기관 기관장으로 화려하게 컴백 했다”며 “이것은 또 어떤 돌려막기 인사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자로 백 전 비서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비서관은 2000년까지 대우그룹 홍보이사를 거쳐 이후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 경선후보 공보기획단장,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채위원회 공보상황실장을 맡았다. 이와 관련 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백 전 비서관은 홍보와 공보업무를 주로 담당했고 인터넷과 정보보호 분야에 경력이 전무하다”며 “이는 낙하산 인사로 밖에는 보이지 않으며 정부가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국내 최고전문기관인 인터넷진흥원의 성장과 발전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