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방송은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 그동안 항구도시 삼보앙가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모로민족해방전선(MNLF) 반군의 충돌로 24일 저녁(현지시간)까지 MNLF 반군 1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부군과 경찰 역시 각각 13명과 5명이 숨졌으며 교전지역 중간에 갇혀 있던 민간인도 최소한 12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측의 교전과정에서 민간인 51명이 다치는 등 모두 2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 182명은 MNLF 반군에 억류됐다가 정부군의 작전 과정에서 풀려났다.
밤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정해진 주변지역 주변의 통금령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교전지역 반경 7㎞ 밖에 있는 각급 학교는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여는 등 주변 상황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정부는 주변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들에 대해서도 관리 책임자와 경영자들의 판단에 따라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마닐라 노선과 세부노선을 오가는 민간 항공편 5편도 이날 정상 운항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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