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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년 더 살아… 연금·보험 등 아내 위주로 설계 필요

●은퇴준비 잘하려면


최근 주요 전문직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여성의 사회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49.7%로 남성(73.1%)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자산의 축적, 은퇴 준비 등이 아직은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 여성의 은퇴준비는 남성에 비해 더욱 절실하다.

연령통계를 고려할 때, 여성은 남성보다 1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은퇴 시기를 구분하여 보면, 부부활동기, 남편 간병기, 부인 독거기, 부인 간병기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남편 간병기에 많은 자금을 소진하고 나면 부인의 독거 시기에는 빈곤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여성인구의 소득빈곤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성은 반드시 나만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인 홀로 생존 시 생활공간인 집과 여행, 의료서비스, 취미활동 등을 위한 비상자금, 기본생활비를 종신토록 보장받을 수 있는 연금이 바로 그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남편이 연금을 가입할 때 계약자, 피보험자를 동일하게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신연금은 피보험자가 유고 시까지 연금이 지급됨으로 남편 유고시에는 배우자는 연금을 수령할 수가 없다. 따라서 여성의 기대수명이 더 길다고 가정할 때, 피보험자는 여성으로 설정하는 것이 남편 유고 후에도 배우자의 안정적 생활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현재의 생활비, 주택마련자금, 자녀의 교육ㆍ결혼자금, 남편 간병비 등 긴 인생여정에서 필요한 자금이 참 많다. 바쁘게 살다 보니 은퇴 준비는 시작도 못하고 은퇴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준비 없는 노후는 고통의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성들이여! 긴 인생 아름답도록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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