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파워레일 리프트, 더블덱 엘리베이터 등 최신식 수직이동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의 13대 호이스트(간이 승강기)에 파워레일 리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리프트 승강로에 전기가 흐르는 도체를 설치해 전기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승강기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기존 케이블 방식의 호이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꼬임 및 단선 문제를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이 건물에 국내 최초로 더블덱(Double Deck)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작년 6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완성검사 필증을 받아 설치한 더블덱 엘리베이터는 한 개의 승강로에 엘리베이터 두 대가 함께 붙어서 움직인다. 이로써 승객의 탑승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기존 싱글덱 엘리베이터 대비 2배의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더블덱 17대가 설치됐고, 이중 9대는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연기를 차단하는 승강로 가압시스템을 갖춰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에 초고층 수직이동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초고층 건축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이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