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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도 가격파괴 바람


연극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다. 업계에 따르면 연극 한편의 가격을 영화표 수준인 1만원 안팎으로 내린 ‘가격 파괴’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소셜커머스의 등장으로 반값 티켓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연계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이달부터 평일 오후 5시 공연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평일 오후 8시 공연과 주말 공연 가격 2만5,000원에 비해 절반 이상 낮춘 가격이다. 대학로 상명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수레무대는 ‘단막극장’ 시리즈의 첫 무대로 22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청혼’과 ‘곰’을 각각 평일 8,000원, 주말 9,000원에 내놓는다. 카드 할인을 적용하면 1,000~2,000원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공연장은 대학로 스튜디오76.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문을 연 ‘가든파이브 아트홀’은 연극이나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공연을 1만원대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개관작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갈라콘서트와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를 1만원에 선보였으며 오는 23일부터 6월까지 연극 ‘염쟁이 유씨’,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강아지똥’을 1만~1만,000원에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티켓 가격을 10년 전 수준인 1만5,000원에 책정해 오는 8월 28일까지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특별 할인이 아닌 정가를 1만원대로 한 연극이 줄을 잇는다”며 “소셜커머스 돌풍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전략이긴 하지만 자칫 출혈 경쟁으로 치달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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