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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동서와 남북으로 난 민자고속도로가 29일 개통돼 이 지역과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후 화성 봉담∼동탄 고속도로(17.8㎞) 구간과 평택 오성∼화성 태안을 잇는 20.7㎞ 도로 등 총 38.5㎞의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식을 갖고 29일 자정부터 정식개통했다고 밝혔다. 동서 노선은 앞으로 완공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고 남북 노선은 서부고속도로(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의 일부 구간으로 각각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주요 노선이 될 예정이다. 평택에서 서울로 이동시 북오산 나들목→동탄신도시 외곽도로→지방도 317호(동탄교차로)→지방도 311호(오산~영덕) 및 서울~용인 고속도로 노선을 이용하거나 봉담 나들목→지방도 309호(봉담~과천)→학의분기점→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택 오성에서 강남까지는 약 30분이 단축돼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행료는 최장 구간인 평택~동탄(25.4㎞)의 경우 2,800원이며 단거리 구간 10㎞까지는 1,0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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