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작년 한 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2만2천907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 내 사고가 65.7%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으로 교육 시설(7.9%), 여가·문화놀이 시설(7.0%), 상업 시설(5.0%), 교통 시설(3.0%), 스포츠·레저 시설(2.1%)이 뒤따랐다.
연령별로는 만 1∼3세(49.3%)가 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고, 만 4∼6세(21.7%), 만 7∼14세(20.6), 만 1세 미만(8.4%) 순이었다.
특히 만 1세 미만과 만 1∼3세는 집 안에서, 만 4∼6세는 여가·문화놀이 시설, 만 7∼14세는 교육 시설에서 주로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모서리가 뾰족한 가구는 보호대를 씌우거나 완충 장치를 마련하고 집 밖에서는 스케이트 보드나 자전거 등을 탈 때 안전모와 같은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