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이 모여 ‘창조경제’ 시대에 부응하는 지역차원의 일자리창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북일자리 100인 포럼’이 4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일자리나누기 실천 공동선언문’ 채택, 이효수 영남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창조경제와 일자리창출), 김종철 대구고용센터 소장의 주제발표(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방향과 과제), 패널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일자리 100인 포럼 위원 명의로 발표된 공동선언문에서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투자 및 고용안정 강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충, 기업당 한사람 더 채용하기 등을 위해 노·사·민·정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이 교수는 “창조경제는 융합, 혁신, 창조를 통해 창조상품을 생산·유통·소비하는 경제체제를 의미한다”며 “민간과 정부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과제로 고용친화적 정부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 활성화, 장시간근로 개선, 중소기업 육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 지원, 새로운 직업의 창조 및 창조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남병탁 경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훈 영남대학교 교수, 김종배 구미상의 사무국장, 나병선 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여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지방 차원의 실천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경북일자리 100인 포럼’은 지역실정에 맞는 고용정책 수립 등을 위해 일자리 관련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 지난 2012년 4월 발족했다. 100인 포럼은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창업 활성화, 베이비부머 은퇴자를 위한 일자리창출, 일감나누기 등 당면 일자리정책 과제에 대한 이슈포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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