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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개월 최저치로 하락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달러(1.1%) 내린 배럴당 10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센트(0.30%) 오른 배럴당 108.4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 중국 태양광 업체인 차오르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는 회사채 이자 8,980만 위안을 막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채무불이행이 ‘중국판 베어스턴스 사태’의 서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수요 부진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12일 오전 발표되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 주에 비해 220만배럴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 지역을 뒤덮었던 수십 년 만의 한파가 물러나면서 난방유 소비도 줄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프랑스는 이르면 이번 주에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7일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5.20달러(0.4%) 뛴 온스당 1,346.7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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