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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왕십리뉴타운·아현4구역… 매머드급 등 전국 12개 단지 봇물

■ 6월 분양 대단지 아파트


4ㆍ1부동산종합대책에 따른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달인 6월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이들 대단지 중에는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도 세 곳이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에서 12개 단지가 공급된다. 서울 3곳을 비롯해 경기 4곳, 인천과 대구ㆍ경북ㆍ부산ㆍ세종시에서 각 1곳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구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남가좌동에서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300가구 규모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용 59~175㎡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550가구다.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ㆍ삼성물산ㆍ대림산업은 이달 하순께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을 공급한다. 59~148㎡ 총 1,702가구 중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ㆍ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2ㆍ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1,164가구 규모의 '공덕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2호선 아현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수도권에서도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공급하는'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이 대표적이다. 전체 5,000여가구 중 이달 1차로 2,712가구를 공급한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쉽다.



일산신도시에서 15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도 2,712가구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2,404가구와 오피스텔 348실을 비롯해 호텔ㆍ영화관ㆍ식당가ㆍ대형마트 등으로 구성된 주거상업복합시설로 지어진다. 아파트 2,404가구 중 63.3%인 1,500가구를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하고 분양가도 3.3㎡당 최저 1,100만대로 저렴하게 책정해 관심을 끈다.

하남시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에서 하남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1,673가구와 1,455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한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일부터 송도국제업무지구 D17ㆍ18블록에 짓는 1,071가구 규모의 '더샵 그린워크 3차'의 청약을 실시했다.

지방에서는 중흥건설과 한라건설이 경북 구미와 대구 달성에서 각각 1,220가구와 1,20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아파트 모두 75ㆍ84㎡형과 6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EG건설이 1,035가구의 'EG the 1 3차'를 공급하며 LH는 세종시 1-3생활권 M1블록에서 1,623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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