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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올해부터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
입력2011-03-25 14:59:55
수정
2011.03.25 14:59:55
박민영 기자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또 국내 남자골프투어의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 대회 이상 참가해야 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최소대회 참가 의무규정과 디펜딩 챔피언의 출전 강화 조치 등을 담은 새로운 규정을 25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해부터 국내 투어 성적으로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KPGA는 지난해 8월 월드랭킹포인트(OWGR)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대회 우승자에게 6점을 주게 된다.
최소대회 출전규정의 신설도 주목할 만하다. 전년도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포함돼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라도 매년 6개 대회 이상 참가해야만 상금랭킹을 인정받아 이듬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에 따라 최경주(41ㆍSK텔레콤), 양용은(39) 등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앞으로 국내 시드권을 잃을 전망이다. 일본은 16개 대회 이상 참가해야만 누적된 상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KPGA의 설명이다.
반면 해외에서 뛰던 선수의 국내 복귀 조건은 완화했다. 전년도에 6개 대회를 출전해 국내 시드를 확보한 해외투어 선수가 이듬해 해외투어 출전권을 상실해 국내 복귀를 원하면 국내 시드를 받을 수 있도록 1년간 자격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디펜딩챔피언이 사전 승인 없이 대회에 불참하면 벌금 1,000만원과 함께 상벌위원회에 넘겨져 출전 정지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의 잇따른 해외진출로 전년도 우승자가 대회에 불참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까지는 1라운드만 마쳐도 정식대회로 인정돼 상금 100%를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2라운드를 마쳐야 정식대회로 인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회 중 경기시간을 지연하거나 벙커와 디봇 정리를 하지 않으면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프로암대회나 공식행사에 불참해도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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