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화 빨라진다

중국의 도시화가 급진전하고 있다. 중국경제의 산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매년 2,000만명 이상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면서 현재 오는 2015년 중국의 도시인구는 지금보다 2억명 가량 늘어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톈청핑 중국 노동사회보장부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취업포럼’에서 “최근 수 년간 전국적으로 2억명의 농민이 비농촌 부문으로 전환됐다”면서 “앞으로 2차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3차산업의 가속적인 발전을 통해 농촌에서 도시부문으로 이전되는 노동력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농촌의 잉여 노동력은 1억5,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일자리를 찾기 위한 농촌인구가 대도시로 끊임없이 밀려들면서 중국의 도시화는 급진전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이면 중국의 도시인구가 8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6년 중국의 도시인구는 5억7,700만명, 도시화 수준은 43.92%에 달했다. 한편 톈 부장은 이날 포럼에서 “정부는 고용평등의 실현을 노동정책의 핵심적인 과제로 삼아 ‘취업촉진법’과 ‘노동쟁의조정중재법’, ‘사회보험법’ 등의 법제를 정비하는 한편, 개별 사업장의 불공정 노동계약 등의 부당노동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관련 법규 및 행정규제의 강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