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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대 금융그룹 보험부문 매각

벨기에 최대의 금융그룹인 KBC가 보험 부문 자회사인 피데아를 2억4,360만 유로에 매각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18일 KBC가 이날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기업인 JC 플라워와 매각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KBC는 이번 피데아 매각을 통해 1억 유로 가량 자본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울러 의무 기본자본 비율(Tier 1) 역시 0.1%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피데아 매각 가격은 2010년 장부상 가치의 80%에 불과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유로존 위기가 본격화 된 후 금융회사들의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으로 특히 덱시아 은행의 붕괴로 벨기에 금융시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가치 하락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KBC는 “EU 집행위원회 등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며 “앞으로 다른 자산들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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