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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두목 살해당한 마약조직 경찰과 시가전
입력2005-11-01 17:00:02
수정
2005.11.01 17:00:02
중남미 최대 규모의 빈민가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시 로싱야 지역에서 대형 마약밀매조직의 두목이 연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과 마약조직 간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31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 지역 최대 마약밀매조직의 두목인 에리스마르 로드리게스 모레이라(29)가 경찰에 의해 사살된 뒤 이틀만에 후계자 오를란도 조제 로드리게스도 살해되면서 경찰과 마약조직원들이 격렬하게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 새벽 살해된 로드리게스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이 아니라 마약조직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다른 조직원 5명과 함께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싱야 지역 주민들은 마약조직 두목 연쇄살해 사건을 계기로 마약조직간 충돌이 더욱 확대되면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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