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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보리에 서한 발송…‘천안함 공동조사’ 촉구

북한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북한은 클로드 헬러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유엔주재 신선호 대사 명의의 서한에서 “북한은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남북한이 공동으로 천안함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사건 해결 방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 국방위 검열단을 수용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남한 측 민ㆍ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내용을 검증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북한의 서한 발송에 맞서 조만간 안보리 의장에게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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