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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시아준수, '엘리자벳' 주역 재발탁됐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33)과 시아준수(본명 김준수·26)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역에 재발탁됐다.

제작사 EMK 뮤지컬 컴퍼니는 오는 7월 재공연하는 이 작품의 주연 엘리자벳과 죽음역에 이들을 각각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베스의 불꽃 같은 삶을 다룬 뮤지컬로, 19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했다. 옥주현과 시아준수는 이 뮤지컬에서 각각 같은 역을 맡은 바 있다. 옥주현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같은 역을 번갈아 하며 왕실에 갇힌 채 자유분방한 삶과 사랑을 꿈꾼 비운의 황후를 연기한다. 박효신과 전동석은 시아준수와 함께 죽음 역에 캐스팅됐다.



'엘리자벳'은 국내에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선보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대표작이다.

평생 엘리자벳만 사랑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윤영석과 민영기, 엄격하고 냉철한 엘리자벳의 시어머니 '조피' 역에는 이정화가 발탁됐다. '루케니'로는 이지훈, 박은태가 캐스팅됐고, 김이삭, 노지훈이 '루돌프' 역을 맡는다. 공연은 7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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