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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 합동위 26일 개최…용산 기름오염 집중 논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25일 “SOFA 합동위 회의가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잔 마크 주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주재하에 26일 열린다”며 “형사재판권과 보안·법집행, 환경, 재무 등을 포함해 SOFA 운영개선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제190차 회의 이후 1년여만에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용산 미군기지 기름 오염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용산기지 기름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위원회가 지난 17일 구성돼 논의를 시작한 만큼 정보 공유와 평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만큼 미측에 바람직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형사재판권의 경우 지난번 회의에서 합의된 미군 범죄자 기소 전 신병인도 문제에 대한 1년간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3월 잇따른 주한미군 범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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