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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05회계연도 GDP 성장률 2% 전망
입력2005-08-17 13:24:56
수정
2005.08.17 13:24:56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은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들의 설문조사 결과, 2005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국내총생산(GDP)이 가계소비와 기업투자 증가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14명의 이코노미스트가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일본의2005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2%에 달해 2004회계연도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이코노미스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일본의 2005회계연도 GDP성장률전망치 1.5%보다 무려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일본의 내년 GDP성장률도 올해와 같은 2%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GDP 성장률 2%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모건스탠리의 사토 다케히로는 "정부가 발표한 GDP보고서에 나타난 민간소비와자본지출을 포함한 내수 증가세를 감안할 때 그동안 우리의 GDP 전망은 너무 보수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4~6월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7% 상승해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0.4%를 초과했다.
일본은 GDP의 5분4를 구성하는 수출과 민간소비, 자본지출이 개선되고 있는데힘입어 지난 1997년 이후 최장인 4년 연속 GDP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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