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지난 4월 말 기준 올해 전체 들기름 수출액이 268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3,000달러)보다 무려 2,07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으로 수출되는 들기름은 올해 257만1,000달러로 지난해(2만7,000달러)에 비해 100배(9,357%) 뛰었다.
일본에서 들기름 인기는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들기름의 주성분인 오메가3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일본의 들기름 생산기반이 취약해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의 들기름을 수입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들기름 제조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인데 일본 수요가 늘어 이달 말부터 생산시설을 정비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들기름이 500만~600만달러가량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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