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스키 시장은 세계 어느 시장보다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전세계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렌피딕’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루도빅 듀크로크는 15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위스키 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성숙기를 맞은 서양 위스키 시장과는 달리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은 급성장하며 프리미엄 위스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그 중 한국은 싱글 몰트 마니아층의 확산과 함께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놀라운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거둔 글렌피딕의 성장률은 7%에 불과했지만 한국에서는 무려 47.2%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12년산 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한국은 98%로 세계 평균인 12%와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듀크로크 홍보대사는 “싱글 몰트 위스키는 지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시장점유율 1%에 불과했지만 최근 소비 수준 향상과 함께 꾸준히 증가해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고급 위스키 선호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25%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