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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키포인트/수도권] 판교 후광 '용인 GS타운' 눈길

성복동에 수지자이 2차 등 총 3,254가구 공급<br>삼성 동천 2,515가구 등 용인권 분양 줄줄이<br>파주 운정신도시 5,787가구·성남 도촌도 관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은 누가 뭐래도 8월 중대형 평형 중심으로 공급되는 판교 신도시다. 하지만 판교 후광 효과로 관심이 커진 용인을 비롯해 파주 운정, 의왕 청계, 성남 도촌 등의 택지개발지구도 수도권에서 내집마련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미군기지 이전이 예상되는 평택과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송도 신도시의 분양 물량도 기다려진다. ◇미뤄진 용인 물량 하반기에 쏟아진다=일찌감치 ‘포스트 판교’로 불리며 수도권 남부 거주자가 눈독을 들여온 용인지역 아파트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상반기 인ㆍ허가 지연, 판교 신도시 중소형 평형 분양 및 월드컵 등으로 인해 분양시기를 놓쳤으나 하반기에는 예정됐던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나갈 전망이고, 2008년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권 진입이 지금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비롯해 6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될 계획이다. 용인 지역 중에도 신봉동과 성복동 일대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크다. 판교 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주로 대형 평형 물량이 많다. GS건설은 성복동에 수지자이 2차 500가구(36~58평형)와 GS자이를 공급한다. GS자이는 1~4차에 걸쳐 33~61평형 총 3,2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미 주변에 자이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있어 ‘GS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CJ개발은 오는 9월 성복나무엔 1,314가구를 1ㆍ2차로 나눠 분양한다. 1차는 39~94평형 838가구, 2차는 33~48평형 476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2009년쯤 신분당선 신성역이 주변에 개통될 예정이다. 신봉동에는 동부건설, 동일하이빌, SK건설 등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신갈저수지 인근의 공세지구에도 진흥기업, 쌍용건설, 성원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60만평 규모의 신갈저수지가 2010년까지 호수공원으로 개발되면 주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천지구에는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시공으로 33~75평형 2,51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기흥 흥덕지구에는 신동아건설이 39~54평형 중대형 802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통해 서울 진ㆍ출입이 용이하다. ◇눈길 끄는 택지지구도 많다=하반기에는 눈길을 끄는 택지지구 분양도 집중돼 있다. 2기 신도시로 개발 중인 파주 운정을 비롯 의왕 청계, 성남 도촌 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파주 교하읍 운정지구에선 총 7곳 5,787가구가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운정지구는 경의선 운정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롱면 일대 LCD산업단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한라건설(937가구), 동문건설(400가구), 삼부토건(1,800가구) 등의 업체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의왕 청계지구는 서울 도심과 불과 20km 떨어진 곳으로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남부 핵심 축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및 과천선 전철4호선(인덕원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평촌 신도시, 판교 신도시와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구로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5월 국민임대 아파트가 공급됐고, 오는 12월에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뜨란채’ 61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미니 판교’로 불리며 판교 후광 효과를 보고 있는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11월 주공이 뜨란채 408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도 수혜 기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퇴계원 구간이 5월30일 개통하게 되면 강북 및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숨통을 터줘 인근 단지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동북부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서울 노원구ㆍ도봉구 일대가 예상 지역이다. 12월 주공이 고양 행신2지구에 40~50평형 500가구를 분양하고, 벽산건설은 식사동 일대에 25~46평형 2,73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32, 45평형 420가구를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미군기지 이전의 호재가 있는 평택에는 장당동, 용이동 등에 아파트가 공급되고,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설 송도 신도시에는 포스코 건설이 아파트 및 주상복합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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