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바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38분 류승우(중앙대)의 역전 결승골이 이어지며 2-1로 이겼다.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고,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승리로 3회 연속 16강 진출과 함께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향한 도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으면서 한국은 포르투갈과 승점(3), 골득실(+1)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에서 뒤져 B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오전 3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다음 상대인 포르투갈은 측면 공격수 브루마(스포르팅)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전반 30분 선제골과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스탄불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승전가를 불렀다.
헤세(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델로페우(바르셀로나)가 2골씩 꽂은 스페인은 루이스 길(솔트레이크)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미국을 4-1로 크게 이겼다.
프랑스는 가나를 3-1로 물리치고 스페인(승점 3·골득실 +3)에 이어 조 2위(승점 3·골득실 +2)에 자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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