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조조정 우수 대학 지원 강화"

안병만 장관, 국공립·사립대 통폐합 촉구

교육 기능이 뛰어난 대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대학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국ㆍ공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통폐합이 진행되면 지원하겠다”면서 “학생 교육을 잘 시키는 대학에도 많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오는 2016년이면 고교 졸업생과 대학 입학 정원이 같아지고 2020년에는 오히려 입학 정원이 13만명가량 초과한다”면서 “국ㆍ공립대의 통폐합과 사립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학 간 구조조정을 통한 수월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사립대들이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면 지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교육 중심 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대학들이 평가를 의식해 연구기능을 중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교육 기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교과부의 사업과 재정지원도 교육 쪽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대학 교육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을 잘 하는 대학에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입학사정관제 정착과 입시에서의 대학의 책무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든 대학을 지원하고 싶지만 올해는 내실화를 위해 선도대학 중심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 전체 예산이 줄더라도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만은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수능 성적으로 뽑힌 학생들에 비해 성취도가 높다는 점만 보더라도 입시제도와 대학의 책무성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면서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대학 총장들에게 학생들에게 창업지원을 강화해줄 것과 외국인 교수ㆍ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4년제 대학 200곳 중 165곳의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