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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회복 신호탄?

세계적 규모 리츠 도쿄증시 상장 추진

세계적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REITsㆍ리츠)들이 잇따라 도쿄증시를 노크함에 따라 일본 부동산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마침내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세계적 물류부동산 업체인 프로로지스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이달부터 내년 초에 걸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총자산이 449억달러에 이르는 프로로지스는 내년 1월 수도권과 대도시 인근의 물류시설 등을 운영하는 투자법인을, GIC는 오는 21일 물류센터에 주로 투자하는 계열사 GLP를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GLP는 상장시 부동산 취득액이 약 2,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 2001년 일본빌딩펀드투자가 취득한 2,200억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일본 리츠시장은 사무용 건물이나 상업시설들을 중심으로 형성돼왔으나 빌딩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전자상거래시장이 급팽창하면서 라쿠텐이나 아마존닷컴 등 관련업체들 간의 치열한 배송경쟁이 물류시설 확보경쟁으로 이어지자 물류시설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리츠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세계적 부동산투자자문사인 라살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임대되는 대형 물류시설은 10년 후 1,600만㎡(484만평)로 11월 대비 70%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직 국내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리츠사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부동산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새로운 자금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도쿄증권거래소(토픽스) 부동산지수는 2011년 2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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