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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생산 지난해보다 1.8% 감소 예상

벼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423만t보다 1.8% 감소한 415만t 수준이 될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논 10a당 쌀 생산량은 태풍 피해가 없어 풍년이었던 지난해 508㎏와 비슷한 509kg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5년간 최대·최소 생산년도를 제외한 3년 평균치 495㎏보다 많은 풍작이다.

그러나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 83만3,000㏊에서 81만6,000㏊로 2.1% 감소함에 따라 총 생산량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공공시설이나 건물 건축 등에 따른 논 면적 감소와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밭작물로 전환이 이뤄져 벼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면서 “산지 쌀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도 파종시기 농가의 재배의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쌀 자급률의 경우, 국내 밥쌀용 쌀 소비가 감소 추세인 만큼 올해 쌀 소비가 지난해와 같은 450만t을 유지한다고 해도 지난해 생산량 423만t이면 94%의 자급률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소비량의 9%에 해당하는 의무수입물량(MMA) 40만9,000t까지 고려하면 공급 과잉 상황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주 등 가공용 쌀 소비를 늘려 수급균형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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