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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4.53대1
입력2009-12-21 21:26:56
수정
2009.12.21 21:26:56
하향 안전지원 추세 뚜렷…작년보다 소폭 하락
서울대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4.53대1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대는 지난 18일부터 21일 오후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정시모집 일반전형 1,423명 모집에 6,446명이 지원해 4.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정원 1,409명에 6,517명이 지원했던(4.63대1)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이다.
경영대는 50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3.68대1(2009학년도 4.30대1), 의예과는 27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4.41대1(〃 5.15대1)을 기록했다. 대학 1학년생들이 1년간 다양한 학문을 접한 뒤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27명 정원) 4.89대1(〃 5.93대1), 자연계열(20명 정원) 3.85대1(4.12대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미대 서양화과로 13명 모집에 219명이 몰려 16.85대1을 기록했으며 음악대학 성악과 9.81대1, 미술대학 동양화과 9.00대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8명 정원인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없거나 정원에 미치지 못해 평균 경쟁률이 0.78대 1(0.94대1)로 집계됐다.
서울대의 정시 경쟁률이 이처럼 소폭 하락한 것은 올해 수능에서 고득점자가 많아 하향 안전지원 추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소장은 “서울대가 속한 나군에서 하향 안전지원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상위권 고득점자 중 내신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서울대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역시 “서울대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는데 이번 수능에서 고득점자들이 많고 정원의 2배수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원 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하향 안전지원을 한 것 같다”며 “서울대보다는 연ㆍ고대 인기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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