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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피로 물든’ 7월… 638명 사망

하루에 약 27.7명꼴로 숨져

이라크가 피로 물든 최악의 7월을 보내고 있다.

이라크 현지 관리들은 23일(현지시간) 수니파 사원 4곳을 노린 폭탄 공격을 비롯해 이라크 전역에서 발생한 무장 공격으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과 경찰 보고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1∼23일 폭력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638명으로 하루에 약 27.7명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은 올해 월별 사망자수로만 볼 때 가장 높은 달로 집계됐다.

7월 사망자를 포함해 올해 폭력 피해 사망자수는 이미 2,900명을 넘었다.

이날 밤 이라크 북부도시인 키르쿠크에 있는 알-무크타르 사원 등 수니파 사원 4곳이 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

또 북부 지역인 니네베, 키르쿠크주(州)에서도 무장공격이 발생해 경찰 7명을 포함,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에서 폭력이 끊이지 않는 배경으로 수니파 주민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시아파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들고 있다.

수니파 주민들은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수니파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아 불법체포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정부 내 만연한 부패와 정치권의 무능이 불안감을 가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 정부가 전기나 마실 물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마저 국민에게 제공하지 못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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