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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쓰나미 日 강타] 국제사회 지진 복구 지원 약속 잇달아

11일 오후 발생한 일본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앞다퉈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존 루스 주일 미국대사는 이날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강진에 따른 일본 정부의 대응에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이 전했다. 기타자와 방위상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방위성과 자위대가 미군과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이웃국가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첸 지안민 중국지진청장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구조팀을 일본 현지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지원국(UNOCHA) 대변인은 “30개 국제 수색ㆍ구조팀이 비상대기 중”이라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일본의 구조요청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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