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는 8일 오후 올 기본급 동결을 포함, ▦임단협 타결 격려금 100% + 50만원 지급 ▦경영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50만원~100만원 지급 등의 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의 임단협 장정 타결은 최초 협상개시 6개월, 노조의 쟁의행위 가결 45일만의 일이다.
노사는 이와 함께 이날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고통분담을 위한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등을 합의안에 추가했다.
노사는 특히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도 합의안에 넣어 향후 부산공장 경영정상화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가결되면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타결 지을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안은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노조의 대승적인 이해와 회사 경영진들의 관심, 명확한 미래비전 제시를 등을 통해 극적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며 “합의안이 통과가 되면 금주 내에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사 양측의 잠정 합의에 대해 부산 지역 경제 관계자는 “르노삼성과 노조의 이번 합의안 도출은 부산 지역사회에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희소식”이라며 “조속한 마무리와 경영 정상화를 통해 르노삼성과 부산 경제가 살아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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