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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서초 스위트

전형적인 직주 근접형 단지<br>교통편리 최대 장점… 26일부터 1순위 청약<br>도심에선 드물게 주변에 고급 주거지 형성


삼성물산이 26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서초 스위트’는 일반분양분 모두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서초동 1,301-6ㆍ7번지에 위치한 서초 스위트는 삼호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92가구 중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총 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80㎡형 64가구와 112㎡형 5가구다. 후분양제가 적용돼 내년 1월께 입주 예정이다. 서초 스위트의 최대 장점은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강남대로와 반포IC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지하철2호선 강남역이 도보로 10~15분 걸리는 위치에 있다. 또 내년 중순에는 지하철9호선 신논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다만 아파트 3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소음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단지 왼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오른쪽과 북쪽으로는 각각 4차선, 8차선 도로가 연결돼 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 소음 및 먼지는 오는 2011년 데크(덮개)공원이 완성되면 한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청은 서초1교에서 반포IC까지의 고속도로를 덮고 그 위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2011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의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는 도심 속에서는 드물게 고급 주거지가 형성돼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 일대는 업무타운에 속하면서도 주거지가 몰려있는 곳”이라며 “전형적 직주 근접형 단지”라고 말했다. 학교는 서초초등학교와 서일중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80㎡형은 저층이 5억9,440만원, 로얄층이 6억5,820만원선으로 3.3㎡당 가격으로만 따지면 최근에 반포에서 분양됐던 아파트들이나 주변 시세보다 높지 않은 편이다. 112㎡형도 9억6,300만~10억4,81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다. 현재 매물로 나온 서초 스위트 조합원 물량의 매도 희망가는 112㎡형이 10억~11억원, 125㎡형이 12억~13억원가량이다. 서초 스위트는 재건축 단지이다 보니 일반 분양분은 대부분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는 101동 3~5호 라인에 주로 집중돼 있다. 또 102동 2ㆍ3호 라인 저층세대는 후면의 조망권이 다소 침해될 수 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3자녀 무주택 세대주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각각 2가구, 19가구가 배정되며 25일 접수하고 일반 1순위는 26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분양가가 주변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자금 여력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움직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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