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인사에게 주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에 강성모(사진 왼쪽) 캘리포니아대(UC) 머시드캠퍼스 총장과 입양인 출신인 신호범(오른쪽)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6일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에 따르면 강 총장은 지난해 3월 미주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UC계 대학 수장이 돼 한인의 위상을 높였다. 또 신 의원은 지난 1955년 미국에 입양돼 1992년 아시아계 최초의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까지 워싱턴주 4선의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미 간 교류에 앞장섰다. 2006년 제정된 이 상은 정치ㆍ경제ㆍ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류사회에 귀감이 되는 한인에게 준다. 지난해에는 이준구 대사범과 임용근 오리건주 상원의원이, 첫해에는 이경원씨와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제3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식은 오는 8월8일 오후6시(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윌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