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24일 임협안에 잠정합의한 데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60.6%의 찬성률로 임협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하게 됐으며 최근의 판매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난 3월 복직한 무급휴직자들과 함께 한 첫 임금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협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5,000원 인상이며 메인 라인 처우 개선 위한 수당 인상, 30년 장기 근속 포상 여행신설, 조사 발생시 상객 버스 지원, 사무관리직 및 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이 추가 합의됐다.
아울러 주간연속2교대 도입과 관련해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속 협의하고 올해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에 대해서는 내년 1월 협의하기로 했다. 통상임금 소송 관련 제반 사항은 8월 중 특별 노사협의를 진행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4년 연속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저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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